냉장고 구석에 몇 달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신김치, 혼자 살다 보면 한 번쯤 이 상황을 겪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자취 초반에는 그냥 버리기 일쑤였는데, 어느 날 신김치로 김치찜을 처음 끓여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갓 담근 김치보다 훨씬 깊고 진한 맛이 나더라고요. 신김치의 산미와 감칠맛을 제대로 살린 김치찜 조리법, 냄비와 압력밥솥 두 가지 방법으로 정리했습니다.신김치 활용, 왜 김치찜이 정답인가자취 생활에서 김치는 계란, 김과 함께 냉장고의 단골 식재료입니다. 제 경우엔 바쁜 날이 이어지면 배달로 끼니를 때우다가, 며칠 뒤 냉장고를 열어보면 김치가 푹 익어 있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신김치(묵은지)는 호불호가 갈려서 그냥 반찬으로 먹기 꺼리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며칠 전 저도 아침에 으슬으슬 기침이 나오는데, 뭔가 먹어야 약을 먹을 수 있는데 도저히 밥 한 공기는 엄두가 안 났습니다. 그때 냉장고 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묵은지를 꺼내 만든 것이 바로 수란 김치죽이었습니다. 독한 약을 빈속에 넣으면 속만 더 쓰릴 뿐이라 죽이라도 한 그릇 해야겠다 싶었는데, 만들고 나서 보니 비주얼부터 달랐습니다.아플 때 죽 한 그릇이 정답인 이유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났을 때 속이 더부룩하고 무거운 느낌, 다들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겁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아무것도 안 먹고 버티다가 오히려 더 힘들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빈속에 독한 감기약을 털어 넣으면 속이 쓰려서 더 고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죽은 이런 상황을 한 번에 해결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