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사 온 사과가 기대와 달리 푸석하고 밍밍할 때,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옵니다. 버리자니 아깝고 그냥 먹기엔 식감이 영 아쉬운 그 애매한 상황. 저도 그런 사과를 앞에 두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파이를 만들었는데, 팬 위에서 익어가는 소리를 듣는 순간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층층이 결이 살아있는 반죽과 달콤한 사과 필링이 만나면, 생으로 먹을 땐 미처 몰랐던 사과의 매력이 완전히 다른 얼굴로 드러납니다.속반죽이 파이 결을 만든다파이를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이 가장 많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속반죽입니다. 일반적으로 반죽은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가 직접 만들어봤더니 겉반죽과 속반죽을 따로 준비하는 이 두 겹 구조가 파이의 결을 완전히 결정짓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속반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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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3.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