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아욱을 그냥 씻어서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끓인 아욱죽이 왜 그렇게 텁텁하고 풋내가 나는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환절기마다 몸이 으슬으슬해지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데, 저한테는 그게 바로 아욱된장죽입니다. 속이 부담스러울 때도, 약을 먹어야 하는데 빈속이 걱정될 때도, 죽 한 그릇이면 생각보다 많은 게 해결됩니다.아욱 손질, 이 과정을 건너뛰면 죽이 망합니다제가 처음 아욱된장죽을 끓였을 때 가장 크게 실수한 부분이 바로 전처리였습니다. 아욱을 대충 씻어서 넣었더니 죽 전체에서 풋내가 올라오고 식감도 질겨서 한 그릇을 다 비우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뒤로 아욱 손질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는데,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아욱에서 가장 먼저 잡아야 하는 게 섬유질입니다. 줄기 끝을 뚝뚝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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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6.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