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패딩을 챙겼다가 낮엔 땀을 흘리고, 저녁엔 또 덜덜 떨게 되는 이 환절기의 기온 차. 제가 이맘때 꼭 한 번씩 앓아눕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몸이 으슬으슬하고 입맛이 뚝 떨어질 때, 그냥 먹기엔 부담스럽고 굶기엔 힘이 빠지는 그 상태. 그럴 때 문득 떠오른 것이 전복죽이었습니다. 전복의 아르기닌(arginine) 성분이 면역력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점도 있지만, 솔직히 그보다는 어릴 적 아프면 해주시던 그 한 그릇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전복 손질법, 이 순서 하나가 맛을 가릅니다전복죽을 처음 만들어봤을 때 저는 꽤 당황했습니다. 전복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껍데기 채 물에 담가두다가, 막상 손질할 때 흐물거리는 식감에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전복을 제대로 손질하려면 먼저 껍데기와 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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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4. 12:41